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SK 와이번스 그리고 김광현 투수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SK 와이번스 그리고 김광현 투수


11월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 끝에 sk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13회의 혈투 끝에 5-4의 스코어로 승부가 결정되었는데요.


특히 마지막에 마무리로 등판한 SK의 간판투수 김광현 선수의 멋진 투구로

한국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어 더 극적이었습니다.


SK 와이번스의 힐만 감독은 야구 역사 최초로 외국인 감독 우승, 한-일 야구계 모두를 평정한 인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쓴 힐만 감독은 아쉽게도 이번 경기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 한국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겸손한 태도와 선수 컨디션을 고려하는 '관리야구'등의 전략으로 팀을 결국에는 우승까지 이끌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차전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어 7차전으로 가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sk의 간판투수이자 전 국가대표 김광현 투수의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전 시즌 팔꿈치 수술과 재활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광현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어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한국시리즈 6차전은 명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8년전에 SK 와이번스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던 투수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김광현 투수입니다.

2010년 김광현 투수가 선배 박경완 포수에게 90도 인사를 했던 장면은 야구팬이라면 분명 기억 속에 있을 것 입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고졸 신인 김광현이 깜짝 등판하여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이 날 포스트시즌 신인 최다 삼진 기록을 달성함)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확실하게 어필했는데요. 이 때도 상대팀이 두산 베어스였습니다.


2009년, 2017년 제가 김광현 선수였다면 슬럼프를 겪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는 2007년 한국시리즈부터 2008년 올림픽 야구 우승 등의 굵직한 커리어를 써내려가며 우승가도를 이어가던 그였으니까요. 패배에 좌절해서, 부상에 지쳐서 슬럼프에 빠져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슬픔과 역경을 딛고, 2010년 그리고 2018년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우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능이 뛰어나서 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사람도 치열한 연습과 자기반성이 없다면 우승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6차전 김광현 선수가 보여준 전력투구는 그 동안의 역경을 딛고 예전 고졸신인의 패기있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해 많은 야구 팬들도 그의 화려한 부활에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팀의 부진과 신체적 부상을 딛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 김광현 선수가 그래서 더 빛이 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9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치열한 자기 반성과 2010년 우승 이후 부상을 딛고 2018년 다시 우승하기까지의 그가 했을 노력과 엄청난 훈련들 끝에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게 된 김광현 선수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멋진 경기를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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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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