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아 - [책] '사랑의 온도'

나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아 - [책] '사랑의 온도'


사랑의 온도

저자 하명희

출판 북로드

발매 2017.09.18.



군 복무 시절에, '사랑의 온도'라는 책을 사서 읽었다.

당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서현진 배우님 주연으로, 위 소설을 원작으로 한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었다.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기들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보고 다 읽고 나도 보게 빌려달라고 할 정도였다.


사랑의 온도

연출 남건

출연 피오,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이미숙, 안내상, 정애리, 선우재덕, 길은혜, 지일주, 송영규, 황석정, 심희섭, 차인하, 최성재, 이초희, 류진

방송 2017, SBS



드라마의 결말은 상당히 행복하게 끝난 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내가 드라마에서 느꼈던 사랑의 온도는 따뜻하고 포근했던 것 같다.

군생활에 바빠서 드라마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랬던 기억이 난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의 원작을 읽는 이유에는 내용이 다른 것에서 오는 재미도 있다.

나는 드라마를 먼저 접하고 원작인 책을 그 후에 접하게 된 경우이다.



이 책의 표지는 정말 따뜻하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의 온도는 당연하게 따뜻할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사랑은 온도는 미묘했다.

뜨겁기도 했고, 차갑기도 했고, 미지근하기도 했다.


한국의 드라마는 일본, 미국 등의 해외 드라마와는 다르게 대체로 해피엔딩의 결말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도 정말 잘 만들었지만, 책에서는 드라마에서 느낄 수 없었던 사랑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나는 이 문구를 이렇게 바꾸고 싶다.


'나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 책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서현진 배우님은 과거에 무려 SM 소속 가수였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명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OST를 불렀었는데, 가창력이 어마어마하다.

서현진 배우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가끔 이 노래를 듣는데,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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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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