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2015 13인치 늦은 리뷰

맥북 프로 2015 13인치 늦은 리뷰


* 애플 노트북


맥북 프로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맥북을 써보기 전까지는 디자이너나 작곡가, 사진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그들만의 고급 노트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애플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아이팟으로 입문을 하게 된 저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이어 맥북까지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애플 제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과 이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최적화가 잘 된 빠릿빠릿한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특유의 '감성'이라고 불리는 디자인적인 측면 역시도 애플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 커다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워치의 시계줄 가격을 본다면 그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맥북의 아이덴티티였던 불이 들어오는 사과 -애플로고는 2015년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맥북 프로에서 빠지게 되었다)


제가 2015년형 맥북 프로를 구매하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결정적인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입니다. 2560 x 1600의 해상도는 유튜브에서 2K 해상도의 영상을 플레이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자세한 사양 : https://support.apple.com/kb/SP715?locale=ko_KR 


맥북 프로 2015 13인치 256G 중급형 모델이름인 MF840KH/A를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네이버 쇼핑 기준 최저가 255만원 정도로 검색이 됩니다.

물론 저는 평화나라에서 100만원 정도의 가격에 양품을 구입했습니다.


(주변의 밝기를 인식하여 어두워지면 키보드의 백라이트가 더 밝아집니다)



* 왜 2015년형을 구입하였나요?


약 열흘 간 맥북 프로 2015를 사용해보았는데요. 왜 2018년형이 있는 시점에서 굳이 2015년 모델을 샀는가에 대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맥북으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전문가 레벨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에서 2018년으로의 변화를 보았을 때, 하드웨어적인 변화가 크게 체감되지 않았습니다.


2015년형이나 2018년형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었던거죠. 거기다가 2015년형 모델은 맥세이프2, 기존에 흔히 볼 수 있는 USB 3 포트, C타입 썬더볼트 2 포트, HDMI 포트에,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2018년 형에는 이러한 것들이 몇 개 빠져있었기 때문에 기존 포트가 필요했던 저에게는 2015년 형이 주는 이점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최신 OS를 무료로 무제한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2015년형 모델일지라도, 최신 OS 모하비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의 부담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번에 맥북 에어 2018년형 최신 모델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저에겐 비싸게 다가왔습니다. 그 정도 돈이면 타사의 게이밍 노트북을 사거나 데스크탑을 정말 좋은 사양으로 맞추고 모니터까지 살 수 있는 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지나 시세가 많이 떨어진 2015년형 맥북 프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윈도우만 써봤는데 맥북으로 넘어가도 될까요?


써보면서 아직까지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애플기기들과의 연동(애플워치로 맥북을 잠금해제 할 수 있는 기능은 유용하지는 않지는 애플 생태계 속에 연결되어 있다는 신기한 느낌을 주었습니다)을 통해 핸드폰에서 찍은 사진이 노트북에 있고, 노트북에서 저장한 메모가 핸드폰에 들어가있는 편리함과 MAC OS X 특성상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을 깔아서 검사를 하고 최적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들.. 결론은 넘어가도 된다!입니다.


그래도 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윈도우에서 MAC OS로 넘어가면서 바뀌는 단축키 변화에 따른 불편함, 맥북과 윈도우의 다른 마우스 세팅 때문에 스크롤을 반대로 해야 한다던가 결정적으로 MAC OS를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많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맥북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게임이 구동은 되지만 커다란 팬 소음과 발열 때문에 노트북의 수명을 갉아먹는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를 사세요!


정리하자면 맥북 프로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쓰기에도 좋습니다. 화면이 선명하고, 바이러스가 없어서 쾌적합니다. 아이폰이나 애플 기기를 사용한다면 연동도 되어 전화를 받는다던가 사진을 전송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윈도우에서 넘어간다고 해서 크게 불편하거나 따로 공부를 해야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AC OS를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많다는 단점이 있으며, 부트캠프나 패러랠즈로 윈도우를 깔아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특히 가격이 고민인데 맥북을 써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2015년형 맥북 프로 중고 구매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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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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